보도자료

[인터뷰] 김종덕 KMI 원장 "해양환경 위기, 국민 지속적 관심 절실"

관리자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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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KMI 원장. © 뉴스1

"해양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바다 청지기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은 "미래 해양생태계에서 살아갈 10대들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 고민해서 적극적인 실천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 영도구 해양클러스터에 위치하고 있는 KMI는 바다와 관련된 해양수산정책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 해양 산성화, 해수염분변화 등 해양환경변화 관련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미래 바다의 주인공인 10대들을 위해 '글로벌 해양아카데미'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원장은 "깨끗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기대하며 개인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분리수거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작지만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반드시 바다는 답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MI는 환경가치를 실현하고 청색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정책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


-KMI가 하는 일을 소개해달라.


▶KMI는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하나다. 현재 320여명의 직원이 국가 해양수산 정책을 연구하고 지원하고 있다. 바다가 지구 표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처럼 연구원이 다루는 연구의 범위도 상당히 넓다. 수산물 생산·유통부터 소비까지의 과정, 부산항·인천항과 같은 대형 항만의 개발과 발전, 해운업 등도 같이 연구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따른 해양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수준인데.


▶해수 온도의 경우 최근 50년(1968~2018)간 우리나라 연근해의 표층수온이 1.23℃ 상승했다. 전 지구 해양의 온도가 1961년부터 2003년까지 0.1℃ 상승한 것에 비하면 매우 큰 변화다. 이와 같은 해양생태계 변화는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생물의 서식지 변화를 고려해 해상에서의 활동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거나 바다의 아열대화 진행에 따른 미래 환경을 예측하고 이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하는 등 실제 효과가 있고 가능한 대응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정부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 그리고 국민 개개인이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부산 영도구에 있는 KMI 전경.© News1

-해양환경 위기 극복을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바다는 모두의 것이다. 해양환경 위기 극복을 위해서 정부나 지자체, 연구기관, 국민 어느 한쪽만 노력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KMI를 비롯한 연구기관에서는 현실적이고 가능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야 하며 정부는 계획한 정책을 추진하고 실현이 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또 기업과 국민들은 정책집행의 수동적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서 참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 모두가 지속적으로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는 것이다. 다수의 지속적 흥미는 조치가 필요한 시급한 정책수요와 법률개정으로 이어져 결국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다.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KMI가 특별히 하고 있는 일은.


▶최근 해양쓰레기나 해상풍력, 탄소중립, 수산·항만분야 친환경기술 도입 등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어구보증금제도를 도입해 바다에 배출되는 폐어구의 양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다. 또 해상풍력을 위한 입지를 탐색할 때 수산업 분야나 선박항행 분야와 상충문제를 최소화하고 공존하도록 하는 정책을 개발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기선박 등 친환경 선박의 도입에 필요한 준비도 하고 있다. 현장 밀착형의 연구 결과물이 해양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단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KMI는 해양수산정책 연구기관으로서 해양수산 및 해운항만 산업의 발전과 관련된 부분의 과제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해 궁극적으로는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해양환경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 여러분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친환경 책임경영 실천방안을 만들고 솔선수범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생활과 밀접한 부분의 바다를 아끼며 더 나은 환경을 미래세대에 선물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


-앞으로의 계획은.


▶KMI는 직원의 60%에 달하는 MZ세대 연구자들이 기존 체계에 구애되지 않고 유연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자율연구조직’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는 첨단기술과 과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안과 현장을 가까이하는 문제해결형 연구기관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 정책현안 해소와 중장기 국가아젠다 발굴을 위한 지원체계를 준비할 것이다. 해양수산정책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개방형 연구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 제고에 집중하겠다. 


https://www.news1.kr/articles/469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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